1월 7일 강의주제는 심장, 심포입니다.
심장은 군주지관이고 심포는 신사지관으로 불리우며 동전의 양면처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장은 군화와 혈맥을 주관하며, 심포는 상화와 수도를 주관한다고 하지만 두 장부를 무 자르듯이 딱 구분짓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할 일인 환자가 호소하는 주증상과 복진을 잘 구분하여 치료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전중의 압통은 심포의 병리를 의미하거나 한열편차를 조절할 때에 노궁을 사용하라는 의미이며
거궐의 압통은 심장의 병리를 의미하거나 한열편차를 조절할 때에 소부를 사용하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거궐의 압통은 비장의 병리를 의미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소부와 노궁의 취혈의 중요성은 누차 강조드렸듯이 매우 중요합니다. 스스로의 소부와 노궁에 자침을 한후 손을 가볍게
쥐었다 폈을 때에 침이 꼬이거나 통증이 심하면 침을 잘못 놓은 것입니다. 가볍게 타자를 칠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신문은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놓았을 때에 일반적으로 옆면에 위치합니다. 윗면이 아닙니다.
영도는 신문에서 소해로 이어지는 심경에서 신문 바로 너머에 위치합니다. 마치 태연과 경거의 관계와 비슷합니다
소해는 팔을 펴고 자침해야하며 곡천과 취혈방법이 비슷합니다. 일반적으로 음곡, 곡천, 소해와 같이 주슬관절을 구부려서도
취혈이 가능한 자리들은 주슬관절을 펴서 취혈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며 그 때의 위치가 구부렸을 때보다 더 윗쪽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음곡, 곡천, 소해의 취혈은 유사한 부분이 많으니 참고하여 취혈하시기 바랍니다.
대릉 대신 사용하는 내관은 대릉 상 2촌에 위치하는데 랜드마크가 없어서 취혈이 어렵습니다.
경거를 기준으로 취혈하시면 좋습니다. 한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간사는 내관을 기준으로 취혈하시면 됩니다.
곡택은 팔꿈치의 가운데 위치하는데 척택의 대측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주관절의 가운데 인대를 기준으로 보면
인대의 척측 경계면이 곡택이고 요측 경계면이 척택입니다. 두 혈자리의 취혈 방법은 동일합니다.
그동안 방학이 길어서 공백이 좀 있지만 그동안 공부하신 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으로 생각하시고 자침 연습도 열심히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