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에는 신장에 대한 강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한의대를 다니면서 원전을 위주로 공부하게 되면 왠지 신장의 질환은 허증이고 오래된 질환이며 한약을 장복해야만
효과를 볼 것 같은 막연한 선입견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흔히 신장의 요통은 신허요통이며 은은하게 허리가 아프고 평소에도 허리가 약하고 만성적이라는 선입견도 갖게 되지요. 하지만 현대인들의 신장병은 이런 만성적인 허증 양상의 질환들도 있지만 급성적으로 발생되어 실증양상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별 이유없이 다치지지도 않았는데 발바닥, 뒤꿈치, 발목, 무릎, 허리, 손가락, 손목 등이 아파서 내원하는 환자들이 상당히 많지요. 이런 신장병들을 치료해보시면 참 신장병이 다양하며 침 치료를 통한 신장병 치료가 의외로 굉장히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물론 만성적인 신정부족의 질환들은 침 치료 뿐만이 아니라 한약치료를 병행해야 근치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서 신장병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리하고 신장병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실 수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실습 강의를 진행하면서 확인해보니 오장 복진 중에서 황수와 신수의 압통을 호소하는 원장님들이 많으시더군요.
이제 계절이 겨울로 다가가니 추위에 신장이 오그라들어서 신장병 환자가 많이 내원하는 경향도 뚜렷해질 것입니다.
신장을 잘 이해하시면 겨울에 많이 내원하는 신장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르시게 될 것입니다.
황수, 경문, 신수의 복진이 의외로 쉽지가 않습니다. 미리 본인 몸에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용천의 정확한 위치를 숙지하시고 두려움없이 자침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용천은 용기를 길러줍니다.
연곡은 발 내측의 적백육제를 잘 살피셔야 합니다. 그 적백육제가 기준이 됩니다.
태계는 내과의 중심이 기준이 아니며 내과 주위에서 아킬레스건에 가장 근접한 함요처입니다.
아킬레스건에 최대한 붙여서 자침해야 합니다.
부류는 반드시 태계상 2촌이 아니며 골도법으로 취혈할 수 없습니다. 족소음지맥이 장단지로 들어가는 포인트를 알아야 합니다.
신장의 병리에 대하여 담음과 정부족, 수기와 음부족, 한열편차, 기기불창 등으로 나누어 문진하는 능력을 키우셔야 합니다.
많이들 준비하시고 다음 주 화요일 강의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