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오장실습 세번째 강의 주제는 폐 입니다.
폐는 경락유주의 첫번째이며 사암침법을 공부할 때에 보통 맨 처음으로 공부하게 되는 장부입니다.
폐는 기를 주관하므로 음혈을 조절하는 간과 비교해서 보시면 재미있는 점이 상당히 많을 것 입니다.
또한 흔히 사암침법에서 많이 사용하는 어혈방은 [태연 태백+ / 곡지-]인데 어째서 간의 오행혈 조합이 아닌 폐의 오행혈 조합을
사용하였는지를 생각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 몸에서 폐와 대장의 병리가 잘 나타나며 폐와 대장에
관련된 침처방을 사용하였을 경우에 즉효를 보는 편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자기 몸에서 이런 경험을 하게되면 자
기와 비슷한 환자를 놓치지않고 잘 보게 됩니다. 혹시 본인의 약점이 폐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보시
고 본인 몸을 통해서 침 치료의 놀라운 효과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폐에 관련된 기본 방제 ==> 폐의 복합 병리 12가지를 숙지하시고 그에 대처하는 한약처방을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1) 당귀보혈탕, 보중익기탕, 인삼양영탕, 귀비탕
2) 길경지각탕, 삼소음, 소청룡탕
3) 마황부자세신탕, 계마각반탕
4) 백호탕, 백호가인삼탕
5) 자음강화탕, 맥문동탕, 생맥산
6) 마행감석탕, 월비가출탕, 방기황기탕
2. 중부의 복진과 소상, 어제, 태연, 경거, 척택의 취혈을 미리 충분히 연습하시고 오셔야 합니다.
중부는 환자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오구돌기 주위에 분화구처럼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입니다. 복진 시 주위사항은 중부 아랫쪽의흉근을 누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흉근을 압력을 주어 누르면 누구나 아픈 것이 정상입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소상은 대표 목혈인 대돈과 취혈방법이 같습니다. 지표수직이 아니라 체표수직으로 침을 놓아야 합니다.
어제는 대표 화혈인 소부, 노궁 이상으로 어려운 자리입니다.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침 동영상을 보시고 연습을 하세요~
태연은 촌관척 맥을 짚을 때의 촌맥에 해당되는 부위의 정중앙입니다. 폐경은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굉장히 중앙의
안쪽으로 지나갑니다. 보통 폐경이라고 생각하는 요골 쪽의 부위는 대장경입니다. 태연부터 척택까지의 선을 잘 연상해보세요.
경거는 촌관척 맥에서의 관맥입니다. 마찬가지로 진맥을 할때 맥동을 느끼는 관맥의 정중앙에 침을 놓습니다.
태연과 경거는 깊이가 매우 얕은 편이므로 취혈을 할때에 깊이를 가늠하여 천피할 때에 주의를 해야합니다.
척택은 유주에서 '하주중' 이라고 지칭하는 바와 같이 팔꿈치 가운데에 위치합니다. 보통 척택을 대장경의 바깥쪽으로 오해하고 계신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팔꿈치에 손을 대고 위아래로 움직여보면 가운데 굵은 인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인대를 기준으로 요측부위의 함요처가 척택이며 척측부위의 함요처가 곡택입니다.
실기적인 연습이 매우 중요하니 시간 나는데로 동영상을 보시면서 스스로 자침연습을 최대한 많이 해보시기 바랍니다.